박기춘 "고통스럽다"…다음 주 검찰 소환 유력

박기춘 "고통스럽다"…다음 주 검찰 소환 유력

박기춘 "고통스럽다"…다음 주 검찰 소환 유력 [앵커] 분양 대행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고통스럽다는 심경을 검찰에 전해왔는데, 다음 주쯤 검찰 출석이 유력해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기춘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속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 씨로부터 명품시계를 비롯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데다, 이 대가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 의원이 김씨가 아파트 물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줬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박 의원이 다른 사람을 시켜 금품을 돌려주려 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검찰은 소환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소환의 필요성만큼은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박 의원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소환 통보가 오면 국회 일정 중에도 출석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회기가 끝나는 이달 24일 이전, 이르면 다음 주 쯤 박 의원이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박 의원의 변호인은 검찰 측에 "박기춘 의원이 이번 의혹으로 인해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박 의원의 친동생 박 모 씨를 금명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씨 역시 김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의혹이 불거졌는데, 검찰은 이 돈과 박 의원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