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의혹' 박기춘 의원 이번 주 소환 / YTN
[앵커] 분양대행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검찰이 이번 주 소환합니다 이미 검찰이 금품 수수 여부를 뒷받침할 정황을 파악한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반 박 의원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검찰은 분양대행업체 I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업체 회장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회장의 수십억 원대 횡령 혐의가 주목받았지만 실제 수사의 중심은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관여 여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 사업 수주 청탁 등과 함께 고가의 명품 시계 7개와 현금을 포함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이후 검찰은 박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 모 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수사 착수 이후 박 의원이 받은 금품들을 대신 돌려주고, 지문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박 의원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한 수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검찰은 국회 임시 회기 일정이 끝나면서 박 의원 측과 소환 조사를 위한 조율에 들어갑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던 기존 태도와 달리 이번 주초부터 조율에 나선다며 적극적인 소환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미 박 의원 측에서 일부 자금 수수 사실을 인정한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환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중반쯤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기존 의혹과 함께 추가 범죄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