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12명, 다른 병원 이송
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12명, 다른 병원 이송 [앵커] 어제 하루 동안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격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기자] 어제 하루에만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확진자는 총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 감염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은 병원 안 확진 환자 15명 가운데 12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단, 퇴원을 앞둔 1명과 기저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2명은 삼성서울병원에 남습니다 이들의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약 900명은 오늘까지 유전자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환자들이 옮겨간 이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을 경우에만 업무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은 184번째 확진자는 183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던 24세 여성 간호사입니다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데, 중환자실에서 확진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4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9명으로 전체 환자의 거의 절반에 달합니다 퇴원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7명이 늘어 총 109명이 됐고 사망자는 사흘째 3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42명인데 12명의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메르스 극복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으로 2조5천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추경 예산은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 국회에 제출됩니다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