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불법 현수막..억대 과태료 폭탄도 안통해
【 앵커멘트 】 끝도 없이 떼어내도 자고나면 또 걸리는 불법 현수막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대부분 분양 광고인데, 참다 못한 지자체들이 억대의 과태료 폭탄까지 매겼지만,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인범 기잡니다 【 기자 】 도로변 가로수 마다 불법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행인이나 차량 왕래가 빈번한 교차로, 아파트 주변 도로도 마찬가집니다 모두 아파트 분양을 알리는 광고물 입니다 단속반이 하루종일 철거작업에 매달리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제거한지 30분만 지나면 도로아미 타불입니다 ▶ 인터뷰 : 박월복 / 천안 서북구 도시미관팀장 - "하루에 평균 2천장 정도를 제거하고 있는데, 30분뒤에 현장에 와보면 그대로 다 붙어있습니다 " 불법 현수막을 모아놓은 야적장 입니다 불과 열흘동안 수거한게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천안시는 하루 500만원이던 과태료 상한선을 없애고 불법 현수막 한장당 25만원을 물리고 있습니다 올해 부과한 과태료만 20억원,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건설업체 4곳은 억대가 넘는 과태료 폭탄까지 맞았습니다 이쯤이면 불법을 멈출만도 하지만 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건설업체 관계자 / 건설업체 관계자 - "비용대비 효율적이니까 하는건데, 벌금을 내서라도 진행을 해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지정게시대가 부족한 것도 불법을 부추기는 원인입니다 천안시는 125개 지정게시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20여개 건설사업장의 광고 수요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모자랍니다 천안시는 지정게시대 7곳을 추가 설치하고, 불법이 도를 넘는 업체는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JB 이인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