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T 인력들, 어떻게 미 대기업 취업했나?

북한 IT 인력들, 어떻게 미 대기업 취업했나?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들이 미국 등 세계 주요 기업 수십 곳에 위장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미국 기업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격근무 고집…업무 능력 부족”]   “100% 원격근무 가능한 직무 지원, 영상 통화 꺼리고, 업무 능력 평균 이하”   구글 산하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가 23일 발표한 ‘북한 IT 종사자 위협’ 보고서 북한 IT 인력이 미국 등 세계 주요 기업에 위장 취업한 사례 분석   보고서 따르면 북한 IT 인력들은 훔친 신원 정보로 취업 지원서를 제출하고   “북미 이외의 국가, 주로 싱가포르, 일본, 홍콩과 같은 국가의 대학 학위증 제시”   “훔친 신원 주소지를 거주지로 기입하지만 일할 회사의 업무용 노트북 배송은 다른 장소로 요청하곤 해”   그리고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 조력자들이 제공한 ‘노트북 농장’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업무   ‘노트북 농장’은 동일한 인터넷 네트워크에 다수의 노트북이 연결된 곳으로,   북한 IT 인력이 실제 거주지인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닌 미국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고수익 직종 취업…대량살상무기 자금 조달”]   보고서 따르면 북한 IT 인력들은 서방기업, 특히 미국 기술 분야 기업의 수익성 높은 일자리에위장 취업하는 임무 가지고 있어   북한 정권을 위한 수익 창출, 특히 제재를 피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 목적   맨디언트는 위장취업 북한 IT 인력이   “북한 정부가 파견한 개인들로 구성돼 있고, 주로 중국과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도 소수의 인원이 있다”며   “이들은 급여 등 금전적 이득 외에도 사내 네트워크에 대한 장기적인 접근 권한을 유지하며 잠재적 스파이 활동 또는 파괴적인 활동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   [“미 법무부 북한 IT 취업 관련자 기소”]   앞서 미 법무부는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을 도운 혐의로 지난 5월과 8월에 각각 미국인 등 기소   또한 미 국무부와 연방수사국(FBI), 한국 외교부와 경찰청,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합동 주의보를 내고 북한 IT 인력들의 새로운 취업 수법 등을 지적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어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