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이재용 판결'에…롯데 신동빈도 '긴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법원 '이재용 판결'에…롯데 신동빈도 '긴장'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의 2심 파기 환송으로 실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는데요 이번 판결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에 얽혀 있는 신 회장 또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판결 이후 재계 안팎의 관심이 롯데그룹에도 쏠리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비슷한 처지로, 이르면 올해 안에 대법원 상고심의 선고가 있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면세점 특허권을 얻으려고, K스포츠재단에 건낸 70억원이 뇌물로 인정돼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받았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에 신 회장이 수동적으로 응한 점을 인정받아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처럼 신 회장도 상고심에서 '수동적 뇌물 공여'를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경영비리 사건에서 무죄가 난 횡령 배임 등의 혐의가 유죄로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롯데 측은 2심에서 뇌물 혐의가 인정됐지만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이 부회장과 다르다며, 오히려 유죄를 무죄로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 회장 개인적으로 최악의 시니리오가 현실화하더라도 롯데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부장] "상당 부분 지배구조도 바뀌었고, 롯데도 시스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롯데그룹 전체적으론 영향은 없습니다 "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끝낸 지 얼마되지 않은 신 회장에게 또다시 고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