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현직 군수, 전직 시장 동반 구속기소

[청주MBC뉴스] 현직 군수, 전직 시장 동반 구속기소

◀앵커▶ 임각수 괴산군수와 김호복 전 충주시장이 괴산의 한 유명 외식 업체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전·현직 단체장이 옥중에서 동반 기소된 건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토착비리 전말, 정재영 기잡니다 ◀END▶ ◀VCR▶ 임각수 괴산군수는 지난 2009년 식품외식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괴산에 온 유명 외식업체에 장남의 취업을 부탁합니다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군수의 청탁에 장남은 입사 1년여 만에 수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 간부로 초고속 승진했습니다 ◀INT▶허상구/차장검사 "경험도 없는데 극히 이례적 뇌물로 의율" 지난해 3월 이 업체는 유기농힐링파크 허가를 앞두고 임 군수에게 1억 원을 전달했고 괴산군은 군비로 진입로 공사를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김호복 전 충주시장도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아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직원에게 전달하고, 3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U)검찰은 이 로비 덕분에 해당 업체가 당시 세무조사에서 큰 특혜를 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문 행세를 하며 업체와 가맹점주 간 지분 분쟁을 해결해주고 2억 7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임 군수와 김 전 시장은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범죄 혐의 대부분은 부인하고 있고 괴산군은 부군수 대행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정재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