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VD로 전략바꾼 미국…비핵화 속도 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FFVD로 전략바꾼 미국…비핵화 속도 낼까 [앵커] 미국은 최근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전략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비핵화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의 방북 일정을 공개하면서 협상의 목표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를 제시했습니다 종전에 강조했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와 다른 용어를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최근 자신의 SNS에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CVID의 불가역적(Irreversible)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검증(verified)을 강조한 것이 큰 차이인데 북한 설득을 위해 비핵화 전략을 일부 수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그동안 패전국의 회담에서나 사용하는 단어라며 '불가역적인'이란 표현에 거부감을 나타냈는데, 이를 반영해 철저한 검증을 강조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겁니다 CVID나 FFVD나 결론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적인 만큼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한 현실적 접근법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CVID는 불가역적인 비핵화,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강조하고 있고 FFVD는 검증을 강조하고 있다 어쨌든 둘다 완전한 비핵화 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외교부는 미국이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데 대해 "그런 용어와 관계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는 미국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