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 수출입 모든 화물 검색 의무화 / YTN

안보리, 북한 수출입 모든 화물 검색 의무화 / YTN

[앵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처음으로 북한의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금지 품목을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항공기는 회원국 이착륙을 금지하고 선박 역시 회원국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보리 대북제재안 초안을 회람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처음으로 북한 수출입 모든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초안에는 또 금지 품목 적재가 의심되는 항공기와 회원국 이착륙을 금지하고, 의심 선박의 입항도 금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특정 무역 분야 제재도 처음으로 부과됐는데요 북한의 석탄과 철, 금, 티타늄,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수출 금지와 함께 북한에 대한 로켓 연료를 포함해 항공유 공급도 금지했습니다 안보리는 또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소형무기 판매와 이전 금지를 포함해 모든 재래무기를 대상으로 금수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이와 함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 등 총 29개에 대한 의무적인 제재도 포함됐습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번 제재안은 2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이라면서 만약 그대로 채택된다면 북한 정권에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에 앞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부터 5시 반까지 1시간 반가량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이 공개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습니다 이에 따라 15개 안보리 이사국 유엔 대표들은 오늘 결의안 초안을 본국 정부에 보고한 후 의견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늘 전격적으로 안보리 결의안 초안이 공개되고 이사국들이 본격 협의에 착수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