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 모든 수출입화물 검색ㆍ광물거래-항공유공급 금지
안보리, 북한 모든 수출입화물 검색ㆍ광물거래-항공유공급 금지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예상대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 방안이 망라돼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범현 특파원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 4시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미·중 양국이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회의 직후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초안에 담긴 주요 대북제재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량살상무기 등 대북수출 금지 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한해 검색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모든 화물 선박으로 검색 대상을 확대한 겁니다 모든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 의무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사회가 사실상 북한의 바닷길을 봉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항공유, 나아가 로켓연료 공급도 금지됩니다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북한 정권에 타격을 입히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광물자원의 거래도 제한됩니다 석탄과 철광석, 희토류, 금, 티타늄 등이 그것으로, 북한의 대중 수출 중, 절반이상이 광물 자원이라는 점에서, 역시 북한으로서는 큰 압박을 느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북한의 개인 17명, 그리고 단체 12곳에 대한 제재를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내용도 초안에 담겼습니다 여기에는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원자력공업성과 국가우주개발국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북한의 무기 수출입 금지, 불법적인 은행 거래시 북한 외교관 추방 등도 제재안에 포함됐습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런 내용의 제재안 초안을 설명하면서 "이번 제재는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