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초강력 제재...北 모든 화물 검색 의무화 / YTN

유엔 안보리 초강력 제재...北 모든 화물 검색 의무화 / YTN

[앵커]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처음으로 북한의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등 초강력 제재가 담겼습니다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안보리 제재안으로 평가되는 대북제재안은 이르면 이번 주말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수출입을 강력히 통제해 '돈줄'을 조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북한에서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모든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담겼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량 살상 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서만 검색을 해왔는데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금지 품목을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항공기의 회원국 이착륙도 금지했습니다 또 북한의 석탄과 철, 금,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수출 금지와 함께 북한에 로켓 연료를 포함해 항공유 공급도 금지했습니다 [서맨사 파워 / 유엔 주재 미국대사 : 만약 그대로 채택된다면 새로운 차원의 제재로 20여 년 만에 안보리가 채택한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 될 것입니다 ] 안보리는 또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소형무기 판매와 이전 금지를 포함해 모든 재래무기를 대상으로 금수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또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 유엔 대표들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본국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중국도 결의안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제이 / 유엔 주재 중국 대사 : 우리는 이번 결의안이 한반도 비핵화와 안정, 그리고 평화적인 해결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합니다 ] 오늘 전격적으로 안보리 결의안 초안이 공개되고 이사국들이 본격 협의에 착수함에 따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은 이르면 이번 주말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