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에 출구 못 찾은 2016 증시 / YTN (Yes! Top News)
[앵커] 2016년도 증시가 내일(29일) 폐장합니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중국발 악재에 휘청였던 우리 증시는 올해도 박스권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상황이 맞물리며 수익률도 신통치 않았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객장에 날리는 하얀 주문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강세장을 기원하는 증권사들의 행사입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 1979년 처음 만들어져 가장 오랫동안 운영되던 이곳의 전광판도 불이 꺼졌습니다 컴퓨터와 모바일로 주식 거래를 하고 증권사들도 주식투자보다는 자산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바뀐 풍경입니다 이렇게 주변 환경은 속도를 내며 변하고 있지만, 지수만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증시 변동성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17개국 증시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코스피 수익률도 3 79%로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거래시간 연장이라는 묘책까지 동원했지만 누적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20%, 거래액은 18% 줄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한 데다가, 지수가 오를 만하면, 브렉시트, 미국 대선까지 대형 사건들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갤럭시 노트7 단종과 현대차 파업,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까지 발생하며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외국인 주도의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점,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상당 부분 악화했다는 점 등이 한국 시장에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지난해 연말, 국내 10대 증권사들은 모두 2,100~2,200선까지는 뻗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지만,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7년째 박스권을 탈피하지 못한 채 마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hye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