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연구는 이제 그만'...독일 프라운호퍼 모델 도입 / YTN

'나 홀로 연구는 이제 그만'...독일 프라운호퍼 모델 도입 / YTN

[앵커] 정부의 연구개발, R·D가 시장 수요와는 동떨어진 '나 홀로 연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부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 연구소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는데 바로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입니다 어떤 곳인지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2년 첫 등장 이래 연평균 1,200억 원의 로열티 수익을 내는 MP3 오디오 압축 기술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스트리밍 비디오 기술 모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세상에 내놨습니다 R·D 노하우를 돈을 버는 데 응용하겠다는 프라운호퍼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프라운호퍼 연구소 전체 예산의 1/3만 정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연구소가 기업이나 공공부문에서 직접 조달합니다 [인터뷰:김주환, 프라운호퍼 한국사무소 대표] "프라운호퍼는 궁극적으로 응용기술 연구기관입니다 기초과학이 아니라는 건데, 시장의 제품을 위해서 경쟁하고 있는 여러 기업을 위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현재 67개 개별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기업과 9,000건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사업성이 없으면 언제든 퇴출당할 수 있습니다 시장 친화적이며 대표적인 산학 협력 모델인 프라운호퍼 방식이 국내 R·D 현장에 도입됩니다 [인터뷰: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출연 연구소는 고유의 임무를 재정립하여, 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기술개발과 중소·중견 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GDP 대비 국가 R·D 투자 비중은 전 세계 1위지만, 연구개발 생산성은 미국 공공연구소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모든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혁신은 불가피한 상황 그동안 정부과제에 길든 출연 연구기관의 연구방식을 어떻게 민간이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로 전환할지는 정부와 과학계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