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에 눈 멀어"…가족 살해 범죄 빈발
"보험금에 눈 멀어"…가족 살해 범죄 빈발 [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친족을 살해하는 사건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결국 돈 때문인데 이런 친족살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첫 남편과 두번째 남편, 시어머니를 살해한 44살 노 모 씨 중독되면 폐렴과 비슷한 증상이 나는 맹독성 제초제 '그라목손'을 소량씩 음식에 타서 먹였습니다 친 딸도 제초제를 먹여 몸을 망신창이로 만들었습니다 범행 목적은 바로 돈 두 남편의 사망 보험금과 딸의 입원 보험금으로 챙긴 돈이 10억원에 달합니다 수백만원씩 쇼핑을 즐기고 2천만원짜리 자전거를 사서 동호회에 가입하고 고가의 스키장비도 구매했습니다 [노 모 씨 / 피의자] "돈에 눈이 멀어 그랬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안개가 낀 새벽 승합차가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는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5살 이 모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25살 아내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아내는 임신 7개월째였는데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였습니다 이 씨는 아내 앞으로 95억원 상당의 보험 26개를 들어놓은 상태였고 조사 결과 아내에게서 수면 유도제가 검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결정적인 것은) CCTV영상이랑 사고 부위라든가 졸음운전인데 쌍라이트 켜졌다든가 차선변경 각도, 충돌 각도를 종합적으로…" 일각에서는 보험금을 노린 친족살인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가입 때 특별심사 등 면밀한 감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