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100m 촛불행진…본행사 시작
헌재 앞 100m 촛불행진…본행사 시작 [앵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두번째 주말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법원은 처음으로 헌법재판소 앞 100m 지점까지 행진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요 박사모 등 보수단체도 대규모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곧 8차 촛불집회 본행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직 주최 측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 촛불집회에 비해 참가 시민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그래도 약 1시간 전부터는 광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시민이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8차 촛불집회는 오후 5시 본행사를 치른 뒤 6시반부터 행진이 진행되는데요 앞선 집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진행합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헌법재판소와 국무총리공관 100m 앞에서도 행진이 이뤄집니다 행진은 추운 날씨를 고려해 지난주와 달리 사전행진 없이 한 번만 진행되는데, 세 곳 모두 100m 앞까지만 허용됩니다 주최 측은 이번 8차 집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뿐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황 권한대행이 최순실 사태를 방조한 것은 물론 탄핵안 가결 이후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평화집회는 두달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혹시 보수 단체 회원들과 촛불집회 참가자들간에 충돌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오후 1시부터 행진을 진행했는데요 다행히 양측의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재 보수단체 회원들 대부분이 집회 대열에서 벗어나 돌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사모 등 50여개 보수 단체들은 헌재를 거져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진행했는데요 경찰은 보수 단체들의 집회 참석 인원을 3만명 정도로 추산한 반면 보수단체들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보수단체 사람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한 뒤 장미꽃을 놓고 돌아오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이우현 같은 당 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주목을 끌엇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