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백브리핑] 국민의힘·국민의당 통합 '순풍'…중진 의원들은 '충돌'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상황도 복잡합니다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 당권 갈등 얘기가 끊이질 않는데요 이동석 기자와 백브리핑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앵커1 】 이 기자, 먼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요? 【 기자 】 네, 어제 한 언론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81 4%의 국민의힘 의원이 통합에 찬성했는데요 이들은 한목소리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C: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어제) 통합이 곧 자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대오 만들고 더 큰 제1야당을 만들고… 』 『SYNC: 박 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야권통합 없이 정권교체가 될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고 또 우리 당의 생각입니다 』 국민의힘 의원들의 바람이 지도부에 전달이 된 걸까요?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안철수 대표가 이번 주말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양당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합당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커2 】 이번 주에 회동하는군요 그런데 좀 전에 중진 의원들 모습 봤는데, 고성이 나왔다면서요? 【 기자 】 먼저 어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진연석회의 모습을 보고 오셔서 얘길 이어가겠습니다 『SYNC: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우리에게 정체성이 있습니까? 그냥 몰려다니는 것뿐이죠 이래서 저는 정체성을 회복하는 자강이 우선 우리에게 시스템으로 잘 정착이 되어 마련되고… 』 『SYNC: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중진 의원들은) 내가 나서는 게 당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젊은 사람들이 등장해서 새로운 정치 세대를 구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 』 당권을 둘러싼 중진 의원들의 목소리 듣고 오셨는데요 중진연석회의에서 당권 얘기가 나온 이유, 그만큼 당권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두 후보가 담합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실까요? 『SYNC: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MBN 프레스룸 취재)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만나서 단일화 담합을 한다'라는 방송을 듣고 중진연석회의에서 거론을 했는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지금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투명하고 정정당당하게 해야 할 전당대회 모습이 몇 명이 만나서 너는 이거 하고 나는 이거 하고 나눠서 당권을 갖고 있겠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행동이라고 해서 본인에게 물어봤어요 본인들은 부인하는데… 』 이같은 주장에 어제 중진연석회의는 고성이 오갔는데요 당권을 둘러싼 중진 의원들의 충돌에 지지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앵커3 】 이런 모습을 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어떤 심경일까요? 【 기자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연일 쓴소리를 전하고 있는데요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을 '아사리판'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진 의원들이 당권을 놓고 고성을 이어간 것에 대해 "앞으로 두 달은 저 모양으로 당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앵커4 】 역시나 하는 반응이군요 합당, 당권 경쟁 국민의힘도 고민이긴 매한가지 같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