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의혹' 박용성 전 회장 오늘 검찰 소환 / YTN

'중앙대 의혹' 박용성 전 회장 오늘 검찰 소환 / YTN

[앵커]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중앙대에 특혜를 주기 위해 교육부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앙대 이사장이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중앙대의 역점 사업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박 전 회장 주도로 박범훈 전 수석에게 대가성 금품이 전달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청와대에 있던 지난 2011년 박 전 수석의 아내는 두산타워 상가를 3억3천만 원에 분양받았습니다 임대분양 시기가 아니었지만, 이 상가 덕분에 박 전 수석 측은 임대수입 8천여 만원을 올렸습니다 비슷한 시기, 두산 측은 화장품 상품권 수백만 원어치를 박 전 수석에게 제공했고, 지난 2013년엔 박 전 수석을 계열사 사외이사로 앉히고 급여 명목으로 1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모두, 중앙대를 운영하던 두산 측이 학교 민원을 해결해준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건넨 뇌물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박 전 수석은 본교와 분교 통합 등 중앙대의 각종 역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됐습니다 [인터뷰: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좀 너무한 거 같습니다 짜여있는 대로 가는 거 같아서 정말 너무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미 검찰은 박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학교 이사장이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주도로 대가성 금품이 건네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수석이 구속된 지 일주일 만에 박 전 회장을 소환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분석됩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중앙대 학교법인을 인수해 이사장을 지내다, 최근 막말 이메일 파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외에도 검찰은 중앙대가 우리은행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맺으면서 100억 원대 기부금을 학교 계좌가 아닌 법인 계좌로 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박 전 회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뇌물 공여와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