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 급증…“창업 의지 사라져” / KBS 2021.11.13.
[앵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경기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젠 큰 길가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까지 공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 앞 도로 인근의 대형 건물들입니다 건물 곳곳에 임대를 알리는 안내판과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춘천 최고의 요지이지만, 임차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6층 이상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강원 지역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폐업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부지회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경기가 침체되고, 사무실 창업수요가 감소하면서 대로변 오피스상가 공실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연면적 330제곱미터를 넘는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빈 상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먹자골목은 주로 작은 규모의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상당수의 상가들이 1년이 넘도록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주로 창업하는 작은 상가가 문을 닫는 경우도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강원지역 상업용부동산의 공실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다 경기 회복을 낙관하지 못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고 있어, 공실 문제는 사회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