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1013 노인 접종 "백신이 없어요"
◀ANC▶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보건소에서만 하던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올해부터는 일반 병의원으로 확대했는데, 막상 갔다가 헛걸음하기 일쑤입니다 일부 시군은 지역 전체가 접종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VCR▶ 노인 독감 접종을 위탁받은 충주의 한 의원, 그러나 2백 명 분 백신이 열흘 만에 소진돼, 어르신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충주시가 접종을 위탁한 58개 병의원 모두 마찬가지, 지역 전체가 접종 중단 상태입니다 영동군도 18개 위탁 병의원에서 백신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 다른 시군도 여러 지정 병의원에서 백신 물량이 빠르게 바닥을 드러내, 노인들의 헛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의원 나름대로 필요한 물량을 예측해 확보했는데 경험이나 기준이 없는 상태여서 대부분 예측이 빗나간 것입니다 ◀INT▶ "보관 문제로 무작정 많이 할 수도 없다" 가까운 병의원에서 지정 요일 없이 자유롭게 접종할 수 있다 보니, 전국적으로 접종 초기에 몰린 인원이 지난해의 7배에 달해 물량 소진을 부추겼습니다 전국적으로 추가 공급 요청이 많아 백신 공급 시점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INT▶ "전국적인 현상이라 행정 배송 절차 지연" 빗나간 예측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시군 보건소는 전화를 걸어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 (영상 경석원)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