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세상 바꿔요!…청소년 기부 확산 / KBS뉴스(News)

작지만 세상 바꿔요!…청소년 기부 확산 / KBS뉴스(News)

최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각계각층의 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청소년들의 작지만 꾸준한 나눔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강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아빠한테 감사하다고 했는데 사냥꾼이 나타난 거야 ] 책을 한 장 읽을 때마다 10원의 용돈을 받은 아이들 두 달여 동안 만 장 넘게 읽어 3명이 모은 돈은 10만 원 아껴 모은 이 돈은 아이들의 제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습니다 [김채은·유영민·김효리/제주 백록초 3학년 : "저희가 모은 용돈이 아픈 친구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기부해서 기분이 좋아요 "] 이 고등학생들은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 아이들을 위한 학교 짓기에 매달 5천 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이 추진한 우간다 나눔 실천에 제주지역 15개 고등학교에서 390명이 참여해 모인 수익금만 2천400만 원을 넘습니다 [문희서·정지원/제주 중앙여고 : "뉴스에 난민이 나오면 한 번 더 챙겨 보게 되고 기부를 어느 방향으로 하면 좋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 지난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만 19살 이하 청소년 기부자는 220명을 넘었습니다 [변정근/초록우산어린이재단제주본부 나눔사업팀장 : "주변 참여를 이끌기 위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부한다든지 아나바다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한다든지 기부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어요 "] 작은 나눔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청소년들의 기부가 우리의 따뜻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