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6-02-14) [잊기 쉬운 감사] - 김상복 목사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으니, 감사를 드립시다-28절, 새번역 틱 탁 틱 탁 자동차 앞 유리의 와이퍼가 퍼붓는 비에 맞추어 탕탕 소리 내며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방금 산 중고차, 이미 13만 킬로미터를 넘겼고 옆면 충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측면 에어백 장치조차 없는 오래된 스테이션왜건에 적응하며 운전하는 나에게 짜증만 더해주었습니다 이 스테이션왜건을 구입하고 당장 먹고 살 식료품을 구입할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보물"인 아이들을 보호해줄 측면 에어백이 있는 1992년형 볼보 스테이션왜건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때까지 모든 것이 다 날아갔습니다 치명적인 질병으로 인한 병원비를 보험에서 부담해주지 않아서 집과 모아놓았던 저축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좋습니다, 하나님 " 나는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이제 옆으로 차 사고가 나면 내 아이들을 보호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 틱 탁 틱 탁 (꿀꺽) 나는 즉시 부끄러워졌습니다 지난 2년 간 하나님은 내 아내와 아들을 죽음의 문턱에서 살려주셨는데, 나는 지금 잃어버린 "것들"을 놓고 투덜거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빨리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식어버릴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심으로 내가 구원받을 수 있게 해주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실제로 내 아들을 기적적으로 살려주셨는데도 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용서해주세요 " 나는 기도했습니다 "내 아들아, 이미 용서했느니라 " 주님, 주님이 보호하시고 공급해주신 것에 대한 기억이 내가 힘들어하는 그 순간에 얼마나 쉽게 사라져버리는지요 하나님 아버지, 오래 참으시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끝없이 주심을 찬양합니다 감사는 기쁨이 잘 자라는 토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