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6-02-25) [무조건 밀어붙이기] - 김상복 목사

오늘의 양식 (2016-02-25) [무조건 밀어붙이기] - 김상복 목사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시편 37:7 챌린저 우주왕복선이 기상조건 때문에 5일간 발사가 연기되었다가, 1986년 1월 28일에 굉음과 화염을 천둥처럼 뿜으며 하늘로 육중하게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단 73초 후에 시스템 고장으로 우주선이 산산조각 나면서 7명의 승무원 모두가 사망했습니다 이 참사는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 링 봉합 때문이었습니다 내막을 아는 사람들은 이 치명적인 실수를 "무조건 밀어붙이기"라고 칭했습니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급히 서두르면서 필수적인 예방 조치를 무시하는 경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야심에 찬 인간의 본성은 우리로 하여금 가차 없이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유혹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지나치게 조심하게 만들기도 하는 두려움에 취약하기도 합니다 고대 이스라엘백성들은 이런 두 가지 특성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이 약속의 땅에서 돌아왔을 때, 열두 명 중에서 열 명은 오직 장애물만 보았습니다(민 13:26-33) 그들은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31절)라고 말했습니다 주님을 거역하는 두려운 반역으로 인해 열 명의 정탐꾼이 죽은 후에, 그들은 갑자기 "무조건 밀어붙이기"의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곳으로 올라가자"(14:40, 새번역)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때에 맞지 않는 시간에 약속의 땅으로 침략해 들어갔던 그들은 비참하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41-45절) 우리가 주님에게서 눈을 돌릴 때, 우리는 두 가지의 극단 가운데 하나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내심 없이 주님보다 앞서 돌진하거나, 아니면 겁에 질려 위축되고 불평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 초점을 맞추면 주님의 지혜로 단련된 용기를 갖게 됩니다 갑자기 결정을 하기 전에, 왜 그렇게 빨리 결정하기 원하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그 결정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십시오 만일 당신이 결정하는데 두려움이 있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도하십시오! 잠깐 인내하면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