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강대국의 IS 공습…실효성은 '의문' / YTN

세계 초강대국의 IS 공습…실효성은 '의문' / YTN

[앵커] 프랑스, 미국과 보조를 맞춰 러시아와 영국까지, 세계 초강대국들이 IS 공습에 가세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 없이 IS에 얼마나 타격을 줄지, 대대적인 공습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조수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IS 격퇴 전선에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유럽 최강의 핵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가 투입됐고, 영국도 IS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구축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까지 막강한 화력의 전폭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공습을 강화함에 따라 세계 초강대국들이 IS의 심장부인 시리아 락까에 파상적인 공습을 퍼붓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대적인 공습에도 IS에 얼마나 타격을 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프랑스군이 버려진 옛 IS 기지 등을 폭격하는 등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선 IS가 지난 1년 넘게 미군의 공습을 겪으면서 작전 지휘부와 무기 보관소 등을 대거 지하에 두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하 시설을 지상군 투입이나 정밀 유도장치 없이 파괴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IS가 락까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는 점도 공습 범위를 쉽게 확대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IS가 민간인 거주 지역으로 숨어들면 근거지를 파악하더라도 대규모 공습 시 민간인들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IS 지도부가 공습이 집중되고 있는 시리아 북부를 떠나 이라크 북부 모술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IS를 무너뜨리기 위한 서방의 군사작전이 계속되는 사이, 정작 IS의 핵심 인물들은 몸을 피해 전열을 가다듬으며 또 다른 테러를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