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협상 결렬 후폭풍' 대규모 춘투 예고 / YTN

'노사정 협상 결렬 후폭풍' 대규모 춘투 예고 / YTN

[앵커] 노사정 협상 결렬 이후 정부가 독자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후폭풍이 거셉니다 양대 노총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노사정 협상에서의 갈등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 결정에 한국노총은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는 16일 3천여 명이 모이는 전국단위노조 대표자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노동절인 다음 달 1일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조합원 12만 명이 상경해 대국민 선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가 일반해고요건 완화와 임금피크제를 명시한 취업규칙 변경 완화 내용을 시행령이나 지침으로 내놓으면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노조 설립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 "(노동조합이)조직화 되지 않은 90%의 조직에서는 정부의 가이드 라인이 그대로 먹히는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저지할 계획입니다 " 민주노총도 예정된 이달 24일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총파업과 노동절을 기점으로 조직력을 결집해 5월부터 국회 입법 저지를 위한 전국적인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구조개편 강행에 맞서 한국노총과의 연대 투쟁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기간제 기간 연장을 입법화할 계획이지만 국회 문턱을 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 우선을 강조하는 등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민감한 노동 사안 처리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환노위 간사] "정규직의 이익을 줄여서, 비정규직의 이익을 높이는 이런 방향으로 하는 것은 같은 노동자간의 갈등, 더 나아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잘못된 정책 방향이다 "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양대노총이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등 노사정 대타협 결렬 이후 노-정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sa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