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강력한 대북제재 일치…중국 행동 촉구
한·미·일 강력한 대북제재 일치…중국 행동 촉구 [앵커]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철저하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 중국의 대북 압박 동참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가 16일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달말 한일간에 군위안부 합의가 나온 것을 계기로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세 나라 대표로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세 나라는 4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에 시급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성남 / 외교부 제1차관] "우리는 국제사회 전체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치를 수도 있게 될 것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급성을 가지고 실질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세 차관은 또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을 향해 대북 압박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번 협의는 한일 갈등 속에 삐걱댔던 한미일 공조를 정상화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한미일 공조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데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일본사이에 온도차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조준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