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자금 수사' 그룹 전반  확대...이규태 아들 소환 방침 / YTN

포스코 '비자금 수사' 그룹 전반 확대...이규태 아들 소환 방침 / YTN

[앵커]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포스코 그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방산비리와 관련해서는 구속된 이규태 씨의 아들을 비롯한 측근들이 줄소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먼저, 포스코그룹 수사 속보부터 알아보죠 이번 사건은 계열사 포스코 건설에 대한 수사에서 시작됐는데, 정준양 전 그룹 회장까지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의 우선 조사 대상은 포스코건설의 1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입니다 포스코건설 측은 검찰이 비자금으로 지목한 돈이 베트남 영업비용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돈의 용처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당 비자금이 정준양 전 회장 등 당시 포스코 최고 경영진에게 흘러들어 갔는지 여부와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미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과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르면 오늘부터 핵심 실무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우선 회사의 자금을 담당하는 재무 관리자 등을 불러 비자금 조성이 그룹 최고경영자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어디에 사용된 것인지 등을 조사한 뒤,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정준양 전 그룹 회장을 소환하겠다는 것은 다시 말해 이번 수사가 포스코건설 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까? [기자] 표면상으로 이번 수사는 포스코 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에서 시작이 됐지만, 수사는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검찰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정준양 회장 당시 포스코가 수익성이 의심되는 부실 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합병한 부분입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업체가 성진지오텍으로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부채비율이 1,600%에 달했던 이 회사의 지분 40%를 시세보다 2배 가까지 높은 1,60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업체는 인수 뒤 지난해까지 3천억 가까운 손실을 냈는데, 인수 당시 이 회사의 전 회장 전 모 씨와 박영준 전 지경부 2차장이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 포스코 ICT가 무리하게 인수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삼창기업 이두철 회장은 이상득 전 의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