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신경전 벌이더니 세탁기 이어 TV도 손잡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ㆍLG 신경전 벌이더니 세탁기 이어 TV도 손잡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ㆍLG 신경전 벌이더니 세탁기 이어 TV도 손잡아 [앵커] 이르면 내년초 처음으로 LG LCD를 장착한 삼성 TV가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TV 번짐 현상을 놓고 티격태격하던 두 가전 라이벌이 TV에서 손을 잡는 것인데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 업체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내년초 LG LCD를 장착한 삼성 TV가 나올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작년말 LG디스플레이에 TV용 LCD 패널 납품을 요청했는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달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잘되고 있다"며 연내 거래 시작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삼성과 LG는 올들어 TV 번짐 현상을 놓고 비방전을 펼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대만 업체의 견제가 만만치 않자 협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만 훙하이 그룹으로 인수된 일본 샤프는 작년말 삼성으로의 LCD 패널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었습니다 이같은 견제 속에 삼성과 LG가 세계 TV 시장에서 여전히 1,2위를 지키고 있지만 중국 TCL이 점유율 8%를 돌파하며 추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가 31분기째 지켜온 1위 자리를 중국 BOE에 내줬습니다 평소 으르렁대는 삼성과 LG도 이처럼 외부 위협 요인에는 공동전선을 펼쳐왔습니다 세탁기를 놓고는 삼성이 2014년 조성진 LG전자 대표가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세탁기를 파손했다며 소송전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관세 폭탄 가능성이 불거지자 함께 대응에 나서며 힘을 모으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