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파면 or 복귀' 기로…靑 '무거운 침묵'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박 대통령 '파면 or 복귀' 기로…靑 '무거운 침묵'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박 대통령 '파면 or 복귀' 기로…靑 '무거운 침묵'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도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박 대통령측은 언급을 삼간 채 헌재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인데요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왔지만 청와대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모습입니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들도 헌재의 선고일 지정에 공식 언급을 삼가며 신중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헌재가 일방적인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탄핵 선고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며 헌재의 최종 결론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주변에 대한 경찰의 경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오전 일찍부터 관련 수석 회의를 소집해 탄핵 이후의 상황과 대비책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도 특별한 외부접촉 없이 관저에 머물며 탄핵심판 이후를 차분히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9일 이후 석달여 만에 대통령 직무에 즉각 복귀하게 됩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헌재가 탄핵 소추안을 기각한 당일 청와대 참모진과 오찬 등의 일정만 소화하며 조용히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보, 경제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 점을 고려할때 바로 국정을 챙기는 행보를 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헌재가 탄핵 심판을 인용할 경우 박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면직됩니다 전직 대통령으로 신분이 바뀌며 누릴 수 있는 혜택도 경호와 경비로 제한됩니다 머무는 곳 역시 청와대 관저에서 삼성동 사저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 데요 특히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반인 신분으로 뇌물죄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청와대 비서진의 경우 지금과 같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보좌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헌재가 어떤 결과를 내놓든 박 대통령이 별도의 입장을 내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의 뜻을 밝힐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