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 비리’ 유상봉, 이재명 수사 경찰 간부 2명 고발 / KBS뉴스(News)
이른 바 '함바 비리' 사건의 유상봉 씨가 이재명 지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경찰 고위 간부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중인 유 씨는 이재명 캠프 출신의 변호사를 통해 고발장을 제출했는데 당사자들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직 경찰청장을 비롯한 고위 경찰 여러 명을 법정에 서게 한 이른 바 '함바 비리 사건' 8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의 주인공 유상봉 씨가 고위 경찰 2명을 수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경기남부경찰청의 허경렬 청장과 분당경찰서의 유현철 서장입니다 [백종덕/변호사/고발 대리인 : "저는 부패한 자들에 의해 수사권이 행사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 유 씨는 백종덕 변호사를 통해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와 함바식당 수주를 대가로 허경렬 치안정감에게는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1억 4천만 원을, 유현철 서장에게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억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변호사는 이재명 캠프 출신의 변호사로 구치소에 있는 유 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고 접견을 해 고발 대리를 맡게 됐고 이번 고발은 이 지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기 여주 양평 지역위원장인 백 변호사는 지난 6일, 허 청장과 유 서장을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하려다 중앙당의 만류로 고발 계획을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에대해 고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므로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