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향후조치 상상 뛰어넘을 것"...靑 비판 공식 대응은 자제 / YTN
노동신문 "연락사무소 폭파는 시작…향후 조치는 상상 초월" 조선신보 "南 대응에 따라 대적 행동 강도·시기 정할 것" ’北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유관 부처 대응책 논의 [앵커] 연일 대남 비난 담화를 쏟아냈던 북한이 공식 담화는 자제하는 반면 각종 매체를 통해 향후 조치가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청와대를 비롯한 우리 정부의 대북 비판에 대해서는 공식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연락사무소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공개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연락사무소 파괴 소식에 통쾌해 했다며 각계 반응을 전하는데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다만 파상 공세를 벌이던 대남 담화는 자제하고 청와대의 비판에도 공식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연락사무소 폭파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조치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군의 자제력이 한계를 넘었고,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는 발표를 신중히 대하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우리 정부가 남북합의보다 한미동맹을 내세운다며 강경한 보복 조치를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적 행동 조치의 강도와 결행 시기는 우리 정부의 대응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며 향후 수위 조절 여지는 남겼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경고성 발언 하나만 갖고 소위 예고된 대적 행동 조치를 이후에 연속적으로 가기에는 명분이 약해요 북한 입장에서는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 결과도 보려고 할 수 있어요 이런 과정들을 좀 본 다음에 나름대로 한국과 긍정적 신호가 나온다고 한다면 (파국으로 치달으려 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 통일부는 장관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북한의 일방적인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대응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문제는 현재 여러 상황이 발생한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