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 메시지, 北 현영철 숙청과 연관?
'응징' 메시지, 北 현영철 숙청과 연관? [앵커] 청와대도 공식 언급은 없지만 북한 내부의 돌발 사태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박 대통령이 어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북 위협에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말 국가안보회의, NSC를 연 데 이어 1년 여만에 외교안보장관회의까지 소집했던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도발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군사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고,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북한의 탄도미사일 잠수함 발사 시험과 서해 조준사격 위협에 대한 대응이었지만 현영철 처형 등 북한 내부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한미연합 훈련 등이 종료되면서 남북간 대화국면이 시작돼야하는 시점인데도 북한발 군사도발 위협 수위가 더 고조돼 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부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통령이 직접 단호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주문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언급하는 방식으로 '진정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한미 동맹차원의 강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 내부에 벌어지고 있는 일인 만큼 언급을 삼가면서도 도발적 행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보 관계부처가 빈틈없이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