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에서 현영철까지…김정은 측근들 줄줄이 숙청
장성택에서 현영철까지…김정은 측근들 줄줄이 숙청 [앵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한 후 북한의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피의 숙청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갈수록 맹위를 더해가는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보름에 한 명꼴로 공개처형을 당하는 추세입니다 이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3년 12월,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반역죄로 처형한 것은 피의 숙청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했습니다 김정은 공포정치에 따라 2012년 17명에 이어 13년 10명, 14년 41명 그리고 올해만 벌써 15명의 차관급 이상 간부들이 숙청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집권 40여 개월 동안 잘 나가던 고위간부 80여 명이 하루아침에 공개 처형당한 것입니다 대부분 김정은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거나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군부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역시 회의장에서 조는 모습이 적발돼 사형수로 전락했습니다 [김광림 / 국회 정보위원장] "김정은이 주재한 훈련일꾼 대회에서 조는 모습, 불충스런 모습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했고 "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차별적이고 원칙 없이 숙청대상이 결정되었습니다 정권출범 이후 김정은 곁에서 '그림자 수행'을 담당하던 핵심측근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과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이 대표적 인물들입니다 정보 당국은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북한의 불안정성이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광림 / 국회 정보위원장] "간부들 사이에서도 내심으로는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 한동안 주춤했던 피의 숙청이 북한사회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