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제9회 장애학생체전 개막 현제훈

제주MBC 리포트 제9회 장애학생체전 개막 현제훈

◀ANC▶ 장애 청소년들이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며 실력을 겨루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이 시작됐습니다 대회 첫날 제주도 선수단은 5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육상 천500미터에 출전한 지적 장애학생 선수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스타트 블럭을 박차고 트랙을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점차 호흡이 빨라지고 다리가 후둘거리며 속도가 느려지지만 멈추진 않습니다 수영에서 육상으로 종목을 바꿔 처음 출전한 아라중 양재원은 5분 22초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제주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INT▶양재원 / 아라중 2학년 "엄마, 아빠 생가하면서 열심히 뛰었어요 " 짧은 운동기간에도 좋은 성적을 내준 아들을 바라보며 부모는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INT▶양석훈 / 제주시 일도2동 "운동한 후로 메달을 따니까 일반 아이들이 박수쳐 주면서 인정해주니까 더 밝아지고 그러니까 더 좋아하면서 더 잘하게 되고 그런것 같아요 " 대회 첫날 제주선수단은 곽유석이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육상에서 모두 5개의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함께 주인공이 되는 제주'를 주제로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에서 선수들은 우정과 화합의 대회가 되도록 선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SYN▶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천700 명은 보치아와 수영, 축구 등 15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입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