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편의점 치안 사각지대
{앵커: 끊이지 않는 강도피해에 인질극까지, 편의점이 치안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양한 신고수단을 도입하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입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 {리포트} 흉기를 든 남성이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여종업원을 붙잡은 아찔한 인질극은 2시간동안 이어졌습니다 {인질! 인질부터! 인질부터!} 다행히 인질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 2명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여종업원을 구석으로 밀어 넣고 계산대에서 현금을 챙깁니다 강도에 인질극까지 편의점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편의점 종업원/"불안하죠 (특히 야간에) 졸리고 하면 더 약해지고 대응도 못하겠죠 "} 특히 심야시간에 혼자 근무하는 여성 종업원이 범죄에 더 노출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긴급한 상황에도 신고가 가능한 헬프폰을 도입했습니다 수화기를 7초 이상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신고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KT 가입자만 사용 가능하고 청소를 위해 수화기를 내려놓는 등 오인신고가 잦습니다 부산의 경우 가입률이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단추를 누르면 바로 신고가 되는 폴리스콜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설치비와 유지비가 필요하고 3년 이상의 약정을 요구해 업주들이 설치를 꺼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편의점 4곳 가운데 1곳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의점 업주/"(폴리스콜) 설치는 안했습니다 약정이라고 해서 3년 정도 해야 되는 사항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 편의점마다 관리번호를 줘 신고를 돕는 방안도 시행중이지만 범죄를 막을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