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미스터리 ‘점입가경’…한 달 새 7대 불타
앵커 멘트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 최근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최신 모델의 BMW 차량이 구입한 지 하루 만에 불이 나는 등 한 달 남짓한 기간에 화재가 7건이나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보닛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엔진룸의 전기 배선 등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BMW 7 시리즈 최신 모델로, 인수한 지 하루 만에 도로를 달리다 불이 났습니다 녹취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 : "저희가 갔을 때는 보닛 쪽에 불이 다 붙은 상태였고, 아마 엔진 쪽에서 불이 난 것 같아요 " 이 차를 비롯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적으로 7대의 BMW 차량이 주행 중 불이 났습니다 특정 회사 차량에서 과도하게 많은 화재가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차량 결함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몇 건은) 문제가 있는 차를 사용했다든지 또는 10년 이상 노후된 차량이기 때문에, 관리적인 부분으로 얘기할 수 있고, 신차의 경우에는 조립 상태가 문제가 있다든지 부품이 불량이라든지 " BMW코리아는 오늘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전체 화재의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뒤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선 조사 결과에 따라 환불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