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북촌의 가을 / 시 이명순 / 낭송 이정연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명시] 시 영상세계
북촌의 가을 이명순 노을이 살그랑살그랑 걷는 북촌의 한옥 까페에 앉아 킬리만자로의 땀과 눈물로 잉태한 아라비카 루비 한 잔을 마시며 검은 태양을 삼킨다 목어의 무언을 들으며 처마밑 항아리에 안긴 물봉선 방긋 웃을 때 하늘하늘 마당으로 저녁놀이 내려앉는다 모두가 사랑이어라 이곳으로 그대 오시면 좋겠네 카페 마당 한 귀퉁이 꽃향유 고운 미소로 맞이한다네 잠시 다녀가시오 만나서 차 한 잔 하며 자분자분 풀어낸 이야기 북촌 하늘로 날려 보내고 이렇게 아름다운 날 시 한 수 가을 볕에 말려봅시다 영상제작/서미영 orange1297@hanmail net 카톡ID/orange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