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사라지는 중국 노선_김찬년

제주MBC 리포트_사라지는 중국 노선_김찬년

◀ANC▶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와 중국 노선은 모든 항공사들이 탐내는 알짜배기 노선이 됐는데요 그런데, 중국 항공사들만 재미를 볼뿐 국내 항공사들은 줄줄이 운항을 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공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들 하루 평균 6천 명이 찾을 정도로 제주 방문 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타고 오는 여객기 열 대 가운데 8대가 중국 항공사입니다 (S/U) "중국항공사들의 제주노선 점유율은 2천 12년 전체의 38%에 불과해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84%를 차지하며 3년 만에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반면, 국내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4분의 1로 줄어든 상황 특히,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제주와 중국 노선에 항공기를 한 대도 띄우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불균형이 생긴 것은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천 998년 제주공항을 외국 항공사에 전면 개방했기 때문 중국 항공사들은 제주공항에 허가 없이도 취항할 수 있지만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에 취항하려면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SYN▶항공사 관계자 "중국 항공사가 취항하는 노선에는 중국 항공 당국이 우리나라 항공사들에게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제주-중국 노선 개설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 ◀SYN▶국토교통부 관계자 "제주 노선 같은 경우는 저희 정책 방향이 세계를 상대로 일방 자유화 선언이 됐거든요 저희가 중국한테만 이것을 없었던 일로 할 수는 없고요 계속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 앞으로 제주에 제2공항이 건설되면 중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일방적인 항공 협정을 다시 맺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