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 총회 오늘 폐막...'비용 분담' 등 막판 진통 / YTN
[앵커]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폐막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부 진전된 내용의 합의문 초안이 나왔지만 온실가스 감축 대가로 개발도상국에 재정을 지원하는 문제 등이 막판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연일 머리를 맞대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대표들이 새로운 합의문 초안을 마련하고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닷새 전 43쪽에 이르던 합의안이 29쪽으로 줄어드는 등 이견이 상당히 해소됐지만 핵심 쟁점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중요한 정치적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내용은 매우 분명히 확인됐습니다 " 당장 지구의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 5도에서 2도 아래로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현재 180여 개국이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안대로라면 상승 폭이 2 7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카이자 코조넨, 그린피스 기후정책 고문] "더 강화된 기온 상승 억제 목표가 나올 수 있지만 아직 이를 실현할 대책이 없습니다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천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개발도상국들은 더욱 확실한 기금 마련과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전 대통령] "누군가 우리 발전계획 기간인 30년 동안 재정을 지원해준다면 석유와 가스 생산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 또 합의 이행을 강제할지와, 5년마다 이를 확인할지도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기후변화협약이 마련되지 못하면 인류가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어, 합의는 이뤄질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