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번째 낭독] 별 헤는 밤 - 시정 최명오 詩 #최명오 #시낭독 #시인 #시 #좋은글
[2020 09 02 오늘의 시] 다소 더위가 느껴지는 아침이지만 마음만은 가을 아침처럼 행복한 아침을 맞으셨길 바랍니다 기쁨을 주고 겸허히 지는 들꽃들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배웠으면 합니다 코로나와 무더위로 힘든 나날이지만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별 헤는 밤 시정 최명오 하얀 그리움이 고개 숙인 계절을 지나 허둥지둥 가을이 바람을 타고 온다 스치듯 지난 계절 사이로 쓸려간 기억들이 어느새 바람에 실려온 언어들을 주워들고 내 마음에 보석이 되어 비밀의 정원에 쌓인다 갈바람에 단풍잎처럼 아쉬움 남듯이 사선으로 그어진 하늘이 공허한데 가려진 기억들 사이로 해거리 지나니 달빛 솟아오른 강변을 서성이며 하나 둘 별 헤는 밤에 낮게 깔린 내 그리움이 먼지가 되어, 추억만이 남아도는 언덕이 되어, 낡은 서적에 차곡 차곡 쌓여지기를 바란다 ================================================ '시정 최명오' 시인이 직접 지은 시를 매일 (월~금) 아침 5시 30분에 낭독합니다 SNS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해오던 시인 최명오의 새로운 도전 이 채널을 통해 매일 한 편의 시로 하루의 시작을 함께하려합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