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사 03, 서부전선전투, 서울 점령을 위한 조공 부대인 북한군 6사단과 1사단에 맞선 백선엽 대령의 국군 1사단
서부전선 전투는 백선엽 대령이 지휘하는 국군1사단과 북한군 105전차여단 예하 203전차연대의 화력지원을 받은 북한군 6사단과 1사단이 북한군의 기습적인 남침공격이 시작된 1950년 6월 25일 새벽부터 서울이 함락되는 6월 28일까지 4일 동안 벌인 공방전입니다 서부전선 전투는 청단-연백 전투, 개성 전투, 고랑포 전투, 임진강방어선 전투, 봉일천 전투와 개성 남쪽에서 한강 하구를 도하해 김포에 상륙한 북한군 6사단의 서진에 맞선 김포지구전투사령부의 강화-김포 전투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안반도에서 개성, 고랑포, 적성으로 이어지는 90km의 서부전선은 서울의 북서쪽 관문으로 국군1사단이 방어하고 있었습니다 6월 25일 개전 당시 국군1사단은 경기도 개풍군 영남면 대원리를 경계로 좌측 개성 서쪽은 전성호 대령의 12연대, 우측 장단 동쪽은 김익렬 대령의 13연대가 배치되어 있었고, 최경록 대령의 11연대는 사단 예비대로서 수색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국군1사단 작전지역은 예로부터 북쪽 오랑캐의 주된 침공로였으며, 임진왜란 때는 왜군의 공격축선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전략, 전술적으로 중요시 되는 군사상의 요충지가 많은 지역이며 행정구역상으로는 벽성군, 연백군, 개풍군, 개성시, 파주시, 고양시, 연천군, 양주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부전선은 임진강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분리되고, 38선 일대는 예성강을 기준으로 동서로 분리되는 지형으로, 38선 북쪽은 구릉과 고지군이 형성된 반면 남쪽은 백천평야, 청단평야를 비롯해 임진강과 예성강 등이 저지대를 형성하고, 파평산이 임진강 남쪽에서 강을 따라 남서로 능선을 뻗어 강과 더불어 횡격실을 이루고 있습니다 임진강은 1사단의 주진지 전방에서 여러 개의 만곡부를 형성하면서 동에서 서로 흐르고, 예성강은 사단의 중앙지대를 북에서 남으로 흘러 서해에 이름으로써 예성강과 임진강 사이의 개성지역과 예성강 서쪽의 연백, 청단 지역이 북쪽을 제외한 3면은 바다와 강으로 둘러싸인 하나의 반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는 예성강, 사천, 사미천, 임진강, 문산천, 곡릉천 등 여러 하천이 있으며, 임진강과 문산천, 곡릉천은 동에서 서로 흘러 방어작전에 유리하며 전술적 가치도 높았습니다 또한 청단 남쪽의 도서지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청룡반도부터 용매도에 이르는 해상 7km는 하루 두 차례의 간조 때 드러나는 갯벌을 통해 인마의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서부전선 지역은 교통망이 발달되어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금천-개성-문산-서울을 잇는 경의도로 및 경의선 철로에 가설된 교량 중 예성강철교와 임진강철교는 이를 폭파했을 경우 피아작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주요 지형지물이었습니다 개성과 임진강 일대에는 1950년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비가 내렸으나 작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고, 작전기간 중 기온은 평균 20도 내외였습니다 6 25전쟁에 대한 많은 영상이 있지만, 기초적인 사실 조차 확인하지 않은 영상들이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도 조차도 사실과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형편입니다 6 25전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참전했던 국군과 미군의 회고록, 미국 논픽션 전쟁사 작가의 간행물, 중공군 참전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교차 검증하여 가장 정확한 6 25전쟁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6 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되어 3년 1개월 2일 만인 1953년 7월 27일 오후 10시, 민족의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상처를 남긴 채 종전이 아닌 휴전의 형태로 정지된 비극적 전쟁입니다 자유진영 전사자는 한국군 149,005명, 미국을 포함한 유엔군 40,306명 등 189,311이 희생되었습니다 공산진영은 북한 294,000명, 중공 197,653명, 소련 315명 등 491,968명이 전사했습니다 6 25전쟁으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하여 5,991,484명이 희생되었습니다 5,991,484명의 희생자 중 5,218,480명이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인명 피해로만 본다면 고구려-수나라 전쟁, 고려-몽골 전쟁,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대외전쟁을 합친 것 보다 많습니다 불과 70여 년 전 한반도를 피로 물들인 6 25전쟁은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습니다 [참고자료] 6 25전쟁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 25전쟁 주요전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 25전쟁영웅(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중국군의 한국전쟁사(국방부, 군산편찬연구소), 낙동강(류형석, 플래닛미디어), 6 25전쟁 징비록(백선엽, 책밭), 기갑전으로 본 한국전쟁(권주혁, 지식산업사), 6 25전쟁과중공군(박실, 정미디어), 6 25전쟁(존 톨랜드, 바음), 콜디스트 윈터(데이비드 헬버스템, 살림), 이런전쟁(T R 페렌바크, 플래닛미디어), 중국군의 한국전쟁사(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역사연구부), 한국전쟁(왕수쩡, 글항아리), 중국이 본 한국전쟁(홍학지, 한국학술정보), 항미원조(리펑, 다른생각) [영상 출처 : 국가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