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경계태세 유지…'워치콘 2' 격상
軍 경계태세 유지…'워치콘 2' 격상 [앵커] 북한이 밝힌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극적으로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이 성사돼 현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군의 경계태세는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북한도 여전히 최전방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이 성사돼 현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군은 여전히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포격도발이 있었던 지난 20일 발령한 최고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은 남북이 대화 중인 경우에도 도발을 해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특히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사령부와 협의를 거쳐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에서 '2'로 한 단계 격상시켰습니다. '워치콘 2'는 북한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때 취해지며 한미연합감시자산이 총동원돼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게 됩니다. 우리 군 당국은 또, 남북 대화와 관계없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4일 북한이 자행한 목함지뢰 도발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대북방송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입니다." 북한은 여전히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포격도발 당시 동원됐던 76.2mm 평곡사포가 비무장지대 인근에 전진배치됐고 언제든지 사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