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천성당 차분...문 대통령 "어머니,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 남겨" / YTN

부산 남천성당 차분...문 대통령 "어머니,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 남겨"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은 가족이나 친지 외에는 출입이 통제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SNS 글을 올려 어머니가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면서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애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빈소가 마련된 남천성당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에는 경호 인력이 배치됐는데요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가족이나 친지, 어머니의 친구나 지인 외에는 빈소 출입이 제한되는 상황입니다 일부 시민들이 조문을 위해 성당 앞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취재진도 성당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울타리 밖에서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가족 외의 조문은 물론이고 조화도 안 받는 상황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오거돈 부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조문을 위해 빈소를 방문했는데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는 방침을 전해 듣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방문해 문 대통령만 잠시 만났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어제 조문하러 왔다가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낸 근조기도 어제 성당 입구에서 돌려 보내졌고 국무위원 일동 명의의 조화 역시 반송됐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을 포함한 실장급과 일부 직원들만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오늘 새벽에 어머니를 보내드린 심경을 밝힌 글을 올렸지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SNS에 어머니를 애도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이 땅의 모든 어머니처럼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면서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지막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또 어머니께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지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며 특히 자신이 정치의 길로 들어선 뒤로는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 조문을 오지 말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달라고 당부하면서 슬픔을 나눠준 국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는 내일 오전 남천성당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