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1초만에 차문 '철커덕' 20대 구속 [청주]
가위로 1초만에 차문 '철커덕' 20대 구속 [청주]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보장치가 허술한 구형차량을 골라 털어온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구형차량은 열쇠구멍에 가위를 넣고 돌리면 문이 그대로 열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승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하얀색 마스크를 낀 남성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변을 살핍니다 주차된 차량에 다가서더니 불과 몇 초 사이 차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21살 유모씨가 가위를 차량 열쇠구멍에 넣고 돌려 문을 딴 시간은 불과 1초가량 차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유씨는 비교적 경보장치가 허술한 이런 구형차량을 골라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일부 구형차량은 열쇠구멍에 가위를 넣고 돌려도 경보장치가 울리지 않는 점을 노린 겁니다 [유00 / 피의자] "밤에 차도 낮시간보다 많으니까 더 많이 털 수 있고, 낮에 하면 더 걸리고 하니까 금방 걸릴 것 같고 해서…"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청주, 대전, 부산, 춘천 등 전국을 돌며 유씨가 벌인 범행만 58차례 현금과 귀중품 300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음영석 / 청주 흥덕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차량에 블랙박스나 자체경보시설을 설치하고 차 안에 가방이나 옷가지 등 밖에서 봤을 때 귀중품이 없게끔…" 경찰은 유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