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속도조절' 힘 싣는 정부…노동계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속도조절' 힘 싣는 정부…노동계 반발 [앵커]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일부 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었다는 정부의 실태 파악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인데요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연속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영향을 정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임금 상위 20%와 하위 20% 격차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임금 불평등' 해소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일부 취약업종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인건비를 아끼려 직원 대신 사업주 본인이나 가족이 나서 일하고, 단시간 노동자를 초단시간 노동자로 전환한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노용진 / 서울과기대 경영학 교수]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이 결국 중소기업에 다 집중되는 것 같아요 이것을 사회적으로 공유해가는 어떤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가…" '청와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3∼4% 수준으로 가닥 잡았다'는 일부 보도와도 맞물려 '속도조절론'에 무게를 실을 수 있는 부분 청와대는 보도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 밝혔지만,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산입범위 확대로 실제 인상 효과는 절반도 안된다며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곽이경 / 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국장] "교통비, 식대 가리지 않고 모두 삭감이 진행됐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분을 상쇄하는 방식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본격 돌입하면 인상률을 둘러싼 노정 갈등은 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