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공방…"SLBM 방어 핵심" vs "실효성 의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핵잠수함 공방…"SLBM 방어 핵심" vs "실효성 의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핵잠수함 공방…"SLBM 방어 핵심" vs "실효성 의문" [앵커] 북핵위협이 고조되면서 핵잠수함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에 비해 거둬들일 수 있는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인데요 찬반 양측의 주장을, 이승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 해군이 사용 중인 디젤 잠수함과 비교할 때 핵추진 잠수함의 가장 큰 장점은 '긴 잠항 능력'과 '기동성'입니다 핵 에너지를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중에서 사실상 무한작전이 가능하고 속도가 빨라 적에게 발각되더라도 위협 환경에서 벗어나기 쉽습니다 축전지를 이용해 기동하는 디젤 잠수함이 충전을 위해 하루 두세 번 수면 가까이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잠항 시간이 짧고 적에게 노출될 위험성이 큰 것과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을 장기간 추적ㆍ감시하기 위해서는 핵잠수함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반면 막대한 비용과 건조 기간을 고려할 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적 잠수함 탐지 능력이 디젤 잠수함과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소음은 더 커 발각되기도 쉽다는 것입니다 작전-정비-대기용으로 필요한 핵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데에는 5조 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완성되기까지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적인 난관도 있습니다 핵잠수함의 원료인 우라늄과 관련해 한미 원자력협정에는 우리도 20% 미만 우라늄은 농축을 할 수 있게 돼 있지만 군사 목적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측과의 추가 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