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2019.08.27 [KBS 제주]
[걸으멍 보멍 들으멍] '남원읍 하례리, 자연의 빛깔' 풋감이 열리는 음력 7월 7일부터 제주에서는 풋감 즙을 이용한 감물염색을 해왔다 감물염색 체험 행사와 하례리의 고살리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자연의 색을 느껴본다 1 감물염색체험 - 하례리에 있는 농업기술원에서 이맘 때 열리는 감물염색 체험 행사 모습 2 고살리 숲길 - 효돈천 상류인 하례리의 하천을 따라 나있는 고살리 숲길을 걸어본다 [잡초(草)학 다식(多食)] '왕고들빼기' 국화과의 한 두 해 살이풀이다 여름에 쌈 채소가 귀할 때 왕고들빼기의 보드라운 순을 뜯어 이용하면 아주 좋은 채소가 된다 키가 크면서 끝에는 새순이 항상 올라오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올라오는 잎을 계속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고 진정시키고, 항균을 시키는 효과가 있는 잡초로 왕고들빼기의 생태 및 효능, 그리고 왕고들빼기를 이용한 음식인 [찹쌀전병 왕고들빼기무침/왕고들빼기 간장떡볶이/ 왕고들빼기 샐러드]를 소개한다 [삼춘이영 조케영] '이탈리안셰프 다비데 디메오와 아내 오현진 씨' 제주에 이주한 사람들 중엔 외국인도 상당수이다 안덕면 대평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다비데 디 메오(DAVIDE DI MEO) 셰프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에 유학을 갔다가 한국인 유학생인 오현진 씨를 만나 결혼하고, 2014년에 한국에 왔다 8살과 3살 두 아이와 함께, 아내의 어머니 고향인 제주에 정착한 것은 지난해 3월인데, 아름다운 제주 자연에 푹 빠져 최근에는 서핑을 시작했다고 한국어도 어려운데다 제주어는 더더욱 어려운 그에게 삼춘과의 교감은 어디까지일까? 삼춘도 이탈리아식 요리와 문화가 낯설지만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