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제가 집으로 갈게요" / YTN
[앵커] 예전에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이런 저런 사칭을 해서 보이스피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자주 쓰는 수법이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거라고 합니다 저희가 지금 이 사원증을 만들었습니다 공무원증을 만들었는데 잘 보시면 이게 뭐냐하면 종이로 컬러프린트를 한 것이고 저희 회사에서 5분 만에 만든 것입니다 그냥 사원증, 금융감독원 넣고 제 이상한 사진을 하나 넣어서 만드는 데 5분밖에 안 걸렸습니다 그런데 피해 당하시는 분이 70대 이상의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라고 해요 그러니 어르신들한테 금융감독원 정부 공무원인데 저 사원증 있는데 도와드릴게요라고 하면서 사원증을 보여드리면 5분 만에 만든 이 사원증 보더라도 믿으시지 않겠어요? [인터뷰] 금융감독원이고 금융감독원 신분증까지 보여주는데 그것도 거의 흡사하게 보여주는데 독거노인이 뭘 알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사람한테 당신 은행 계좌 정보가 노출됐으니까 빨리 돈을 찾아서 맡겨라, 그러면서 신분증까지 보여줬다는 것 아닙니까? 또 현금카드까지 해서 나중에 이걸로 찾으면 돈 된다, 이렇게까지 만들었다는 거예요 확실히 속아넘어가게 하기 위해서 지능적 으로 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은 신분증 같은 거 안 만들었어요 또 현장까지 방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좀 지능화된 것이거든요 [앵커] 그런데 변호사님, 보시면 금융감독원이 공무원증인가요, 사원증인가요? [인터뷰] 금융감독원이 공무원도 아니고 이게 공사도 아니고 애매모호한 겁니다 은행에서 출자해서 만든 기관이거든요 그러니까 금융감독원 잘 모릅니다 무서운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또 보이스피싱 전문 조사기관인지 알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문제는 뭐냐하면 이 보이스피싱에 대해서 전담적으로 예방하고 수사할 수 있는 종합대책기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경찰 따로 검찰 따로 금융감독원 따로 은행연합회 따로 이렇게 하다 보니까 어떤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 내가 어디에 호소해야 되고 어떻게 돈을 찾아야 되고 어떻게 법률적인 지원서비스를 받아야 되느냐, 이런 것을 잘 모른다는 겁니다 [앵커] 홍상희 기자, 홍상희 기자가 한번 설명을 해 주실 텐데 지금까지는 보통 전화를 해서 현혹을 해서 은행계좌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