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 물건들이 러시아 여객기를 폭파했다" 사진 공개 / YTN
[앵커] 이슬람 극단 무장세력 IS가 러시아 여객기 폭파에 사용했던 폭발물과 희생자들의 여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테러에 의한 추락이라는 사실을 애써 외면해왔던 러시아는 체면까지 구기게 돼 분노가 더 커졌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추락 직후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IS의 주장조차 애써 외면해온 러시아 [알렉산드르 네라드코, 러시아 항공청장] "여객기 추락과 관련한 모든 사실을 분석한 뒤에야 추락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 " 발생 18일 만에 폭발로 인한 추락은 인정했지만 여전히 IS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IS는 이런 러시아를 조롱하듯이 여객기 폭파에 사용된 폭발물 사진과 상세한 내용을 자신들의 홍보잡지 다비크에 실었습니다 폭발물은 탄산음료 캔과 뇌관, 기폭장치로 비교적 간단했습니다 사진과 함께 IS는, "9월 말에 시작된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여객기 폭파의 원인이다," "원래는 미국과 동조하는 서방국의 여객기가 목표였지만 대상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숨진 승객의 것이라며 여권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IS의 사진 공개로 테러 사실이 명백해졌고, 체면까지 구기게 된 러시아는 보복 공격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군은 IS의 돈줄 역할을 하는 유전과 관련 시설까지 폭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