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삶] "크리스천은 어디까지 참아야 하고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 // 인바이블 말씀사역 / 크리스천 신앙 성장을 위한 채널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배경 음악 출처 : Music Copyright ⓒ Christian BGM All Rights Reserved 제목 :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 링크 : #인바이블_말씀사역 #크리스천_신앙_성장을_위한_채널 얼마 전에 어떤 분이 댓글에 이런 문의를 주셨습니다 “목사님,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쭙습니다 직장에 동료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여러 번 기다리다가 이것에 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이것이 잔소리처럼 돼서 오히려 제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있었던 것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되는지요 아니면 이럴 때는 말하지 말고 하나님께만 토설을 해야 하는지요 어디까지가 비난하고 정죄하는 일이고, 어디까지가 제 의견과 감정을 나누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라며 질문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면 이런 상황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어디까지 말을 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참아야지 또 무엇이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고 무엇 비난이고 정죄하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을 만나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혹은 인간관계를 하면서 이런 상황을 만날 수 있는데,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시간에는 하나님이 이럴 때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에 대해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저도 오래전에 어떤 문제로 인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라며 고민하고 갈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로 이런 고민을 했느냐? 한 다세대 주택 1층에 산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이 저의 집 벽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창문에서 악취가 올라와 보니 벽 쪽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치웠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치우면 사람들이 다시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쓰레기가 계속 버려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짜증이 확 올랐습니다 집에 어린아이도 있고, 창문으로 악취가 올라오니 짜증이 났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마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버려지는 쓰레기를 보는데 이 말씀이 문뜩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느냐?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돌려대라고 했으니, 꾹 참으면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돈을 아끼겠다고 이렇게 남의 집 앞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데 내가 이렇게 치우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말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성경 말씀 묵상하다가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힝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여러분 요한복음 18장에 보면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잡혀 대제사장에게 끌려간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 앞에 잡혀 오게 되었고, 이때 대제사장이 예수님에게 제자들과 가르치는 교훈에 대해 묻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듣고 대답을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이 대답하실 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었느냐? 예수님 옆에 있던 대제사장 하수인이 주먹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친 것입니다 여러분 이때 예수님이 어떻게 하신 줄 아십니까? 예수님이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돌려대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편 얼굴을 돌려댔을까요?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그 하수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18: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여러분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쓰레기 사건에 대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명백히 잘못되었다면 분명하게 말을 할 수 있는 거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느냐? 이 집에는 어린아이가 있으니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라는 안내 문구를 벽에 붙였습니다 그러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확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래도 여전히 버려지는 쓰레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만나 보니 이분은 조선족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는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니고, 당시 벽에 붙어 있던 쓰레기 과태료 표지판을 가리키며 이렇게 계속 버린다면 벌금을 낼 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조선족 아주머니는 다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고 했고, 그다음부터는 버려지는 쓰레기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에서 한 분의 댓글로 이 영상을 시작했습니다 댓글을 주신 분은 직장 동료가 자기에 맡겨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것에 대해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몇 번 반복되자, 마치 자신이 잔소리꾼처럼 되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가 비난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상황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두 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만약 내 주위에 나를 악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은 우리가 이런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 사람이 악으로 나를 대할 때 나도 그 사람같이 악으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이럴 때 왼뺨을 내놓는 마음으로 참고 인내하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는 무엇이냐? 상대방에 명백한 잘못이나 문제가 있다면 이럴 때는 왼뺨을 돌려대는 정신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하수인이 주먹으로 쳤을 때 다른 얼굴을 돌려대신“왜 잘못도 없는데 나를 치느냐”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명확히 옳고 그름, 또는 윤리적, 법적으로 문제나 잘못이 있다면 우리는 이때 이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지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지적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이때 유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이 장사하는 것을 보시고, 성전을 정화하신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때 예수님이 어떻게 성전을 정화하셨습니까?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시고,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쫓아내셨다고 하십니다(요 2:15)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예수님이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셨는데, 이것을 사람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단지 양이나 소를 성전에서 쫓아낼 때만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을 하실 때는 인신 공격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는 명확한 사실, 팩트(Fact)만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이론적으로는 쉽지만, 현실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바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훈련과 연습을 통해 이것이 준비되지 못할 때, 자칫 비난과 정죄, 감정이 섞인 말이 나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실을 말한다할지라도 바리새인적인 태도나 말이 나오기 쉽게 때문입니다 여러분, 바리새인들은 옳은 말, 맞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은 사람들을 제대로 변화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것을 성경을 통해 찾아볼 수 있지 않습니까? 한 여인이 간음을 하다가 잡혔을 때, 바리새인들은 이 여인을 끌고서 예수님께로 갑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모세는 이런 간음한 자를 돌로 치라고 했는데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입니다 여러분 바리새인의 이 말에는 틀린 것이 없습니다 이런 말을 통해 여인은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언제 여인이 변화가 되었느냐? 여인은 이미 죽을 각오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인은 율법에 의하면 죽을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런 여인을 향해 어떻게 하셨습니까? 먼저 이 여인 이외에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죄가 있음을 알리시지 않습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치라” 명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러자 성경은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다 그 자리를 떠났다고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너를 정죄하지 않고 떠난 것처럼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요 8:11) 그러면서 뭐라고 덧붙이셨느냐? 그러니 이제부터는 다시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바리새인들은 잘못에 대해 명확하게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먼저 그 여인을 품고 용서해 주시며 그 잘못에 대해 지적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예수님을 통해 여인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누군가 잘못하고 그 사람으로 인해 문제가 일어날 때, 우리는 이것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 우리가 꼭 가져야 하는 태도가 무엇이냐? 그것은 잘못에 대해 정죄하며 비난하는 바리새인적인 태도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그 사람을 이해하며 품어 주며 말하며 지적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예수님의 태도와 행동을 닮으려고 훈련하며 애를 쓰므로 우리에게 이런 모습들이 나타나게 된다면, 사람들은 이러한 우리의 행동과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