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은? / YTN 사이언스
[앵커]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위성 기술은 눈에 띄게 발전했습니다 이제는 위성 기술을 산업화 해 국가 경쟁력을 키워야 할 시기인데요 위성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 과학기술정책학과 김상선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리랑 3호와 5호 그리고 3A호를 통해서 다양한 위성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요 위성 촬영 영상은 어떻게 활용되는지 궁금합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저궤도 관측 위성은 하루에 14바퀴씩 도는데요, 그때 영상을 촬영하죠 그리고 그 영상을 가지고 가뭄이나 홍수, 태풍과 같은 재난 재해라든가 또 농작물 작황이라든가 산불 피해, 화산 활동, 지진 재해 이런 것들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국가 안보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예를 들어서 북한에서 지하 핵실험 징후가 보인다든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다든가 이런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고요 이런 위성은 14바퀴를 돌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서 그런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인공위성 카메라 기술, 어느 단계까지 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앞에서도 소개하신 것처럼, 저희가 이제 2006년에 발사된 아리랑 1호가 해상도가 1m 급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스라엘 엘롭스라는 회사와 협력을 해서 개발했는데, 그 이후에 발사된 아리랑 3호나 3A호, 5호 이런 것들은 저희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게 세계적으로 서브미터급 관측위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세계에서 네다섯 개 나라밖에 안됩니다 상당한 기술인데요 서브미터급이라는 것을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2000년 전만 해도 비밀 사업으로 분류해서 군사 정찰 목적의 위성만이 활용할 수 있는 정도의 고해상도입니다 예를 들어서 북한 고려호텔 앞에서 어떤 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면 몇 사람이 모여 있는지, 또 한 사람이 열외해서 딴 짓 하는지를 볼 수 있을 정도의 고해상도입니다 90년대 중반에 위성 개발을 시작했는데 불과 20년도 안 되는 시점에 이 정도로 올라온 것은 정말 과학자들의 노고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리랑 3호를 계기로 위성 영상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는데요 앞으로 위성 영상 활용과 산업화를 활성화하려면 어떤 전략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